Sunday, January 3, 2016

20160102 에머슨과 호손의 집, Old Manse, Concord MA

일몰무렵 콩코드에 산책을 나갔다.

노을이 떨어지는 Minuteman National Park은 아름다웠다.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들이 소복히 쌓인 눈 위에 서 있었고
콩코드강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에디를 만들면서 흘러가고 있었다.

4.19 기념 동상을 지나서
north bridge를 건너
또 다른 기념비를 지나칠 때에
Old Manse에서 가이드 투어 및
공짜 애플 사이더를 나눠 준다는 표지를 보았다.

애플 사이더에 혹해서 Old Manse를 찾아갔다.
가이드 투어시간은 지났고
1층 서점을 구경했다.
Louisa May Alcott
Nathaniel Hawthorne
Ralph Waldo Emerson
Henry David Thoreau
의 책들과 이들을 연구한 서적들이 있었다.
물론 애플 사이더도 마셨다.
그곳에 어떤 방문객은 알바생을 붙들고
자신의 역사와 문학에 대한 생각을 피력했다.

나는 주홍글씨랑 작은 아씨들 밖에 모르지만
에머슨과 소로의 책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또한 Louisa May Alcott의 Orchard House에서 받은 감명은 아직도 생생하다.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문학가들의 마을
또 새로운 방식의 교육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선구자와
그를 격려하고 지지했던 친구들이 살던 곳
그리고 여성으로 태어나 필력으로 가족들을 부양할 수 있었던 이가 살던 곳
그 부양을 받은 여동생은 파리로 그림 유학을 갔다가 유럽-미국의 장거리 로맨스를 했던 곳
또 다른 동생은 정말, 작은 아씨들의 베스처럼 사랑스러웠지만
일찍 전염병 때문에 죽을수 밖에 없었던 슬픈 스토리도 있는 곳

꿈꾸는 사람들의 꿈이 지지를 받고
가난해도 문학과 예술과 음악을 추구했던 사람들이
실제로 숨쉬고 살았던 곳이라 더욱 환상적으로 다가왔는지도 모른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