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도서관에서 일을 하고 병원에 갔다가 집에서 일을 했다.
하루종일 몸이 아팠고 약기운으로 버텼고 일은 능률이 오르지 않았다.
어제 밤에 병원에서 지어준 약을 먹고 잤다.
정말 거짓말처럼 한번도 안깨고 내리 잤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을때는 기적처럼 몸이 아프지 않았다.
물론 몸이 굉장히 무거웠고 관절에서는 여전히 좋지 않은 소리가 났지만
그래도 몇달만에 느끼는 천국이었다. 아니 거의 일년만에 느끼는 천국이었다.
학교에 와서 Anna와 Olivia와 커피를 마시고, 점심때 미팅을 마치고, 오후3시에 하는 커리어 세미나에 참석했다. 사람들과의 대화와 교류를 하는 것이 얼마나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지 느껴졌다. 적어도 일터에 있는 이 시간 동안은 어제 혼자 하던 우울한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지금은 오후 6시 반.
평소 같으면 더이상 견디기 힘들정도로 몸이 아파서 안절부절을 못했을 것이다.
여전히 몸은 뻐근하고 관절에서는 나쁜 소리가 난다.
하지만 몸은 훨씬 가볍다.
진통제를 먹지 않고도 하루 종일을 버틸수 있었다.
나는 저능률과 몸의 고통때문에 지옥속에 있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희망도 없게 느껴졌다.
매일 매일 누군가에게 죽도록 맞은것처럼 지쳐서 살았으니
모든게 귀찮을만도 하다.
그러나 지금과만 같다면 뭔가 해 볼수도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오피스에 불켠다고 두팔을 들어올렸더니 어깨죽지가 짜릿하고 쎄하게 아프다.
턱관절도 쑤신다. 진통제를 먹는편이 낫겠다 )
Wednesday, January 20, 2016
Tuesday, January 19, 2016
가진것을 본 받으려 하지 말고
우리가 서점에서 위인 혹은 성공한 사람들의 전기을 사서 읽고
닮고 싶은 사람의 페이스북 트위터로 팔로우 하는 이유는
대부분 그들의 가진것을 본받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그들과 같은 것들을 가질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과 욕구에
우리는 그들의 삶을 관찰하고자 한다.
그런데 오늘짜 오늘의 양식에서는
스스로를 본 받으라는 바울이 나온다.
바울은 몸에 병이 있고 감옥에 갇혔으며 인간관계의 갈등들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 역시 현실적인 문제를 겨고 있는 실제 사람이었다.
가진 것으로 보았을 때 그는 남들이 부러워 할 것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세상의 눈으로 보았을때 무척 우울하고 절망적이었으리라.
오늘, 도서관에서 맞는 아침
지난밤부터 내내 진통제를 아주 많이 먹고서도 몸이 아파서 쩔쩔대며
마감까지 논문을 써야하는 이 우울한 아침에
바울을 닮는 다는 것이 무엇인지 묵상해 본다.
=======
오늘의 양식
2016년 01월 20일 (수)
실제의 사람, 실제의 하나님
[ 빌립보서 3:17 - 3:21 ] - 찬송가 515장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 빌립보서 3:17
몇 년 전 우리 가정의 비극에 관한 글을 쓴 후 어떤 ‘오늘의 양식’ 독자로부터 이런 편지를 받았습니다. “당신이 당신의 비극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나는 작가들도 현실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실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나는 ‘오늘의 양식’에 글을 쓰는 사람들의 명단을 보면서 그들에게 암이나 다루기 힘든 아이들, 이루지 못한 꿈, 그리고 갖가지 상실들이 있음을 봅니다. 우리는 우리의 현실적인 문제를 아시는 실제의 하나님에 대해 글을 쓰는 그저 평범한 실제적인 사람들에 지나지 않습니다.
바울사도는 ‘실제적인 사람의 명예의 전당’에서 두드러져 보이는 사람입니다. 그는 몸에 병이 있었고, 감옥에 갇혀 있었으며, 해결해야 할 인간관계의 갈등도 겪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뒤죽박죽된 현실 속에서도 그는 우리에게 본을 제시해주고 있었습니다. 빌립보서 3장 17절에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보라.”
우리 주변에 복음, 즉 예수님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완전하신 우리 구주를 전해줄 신뢰할 만한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실제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Thursday, January 7, 2016
20160107 생각들
1. 두려워 하는 것에 대한 예상은 그것의 실질적인 해악보다 과장되어 있을수 있다.
2. 상해를 입은 상황에서는 스스로에게 부과되어 있는 의무나 중요한 결정을 잠시 미룰 수 있도록 허락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3. 나는 대체로 무언가를 강하게 주장하지 않는다. 그래서 상대방이 내가 얼마나 심각하게 이야기 하는지 잘 모를 수 있다.
4. 가끔은 마음을 다잡아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변화시킴으로 마음이 다잡아 지기도 한다.
5. 몸이 아픈것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몸이 아픈 상태로 사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다.
6. 내가 느끼는 스트레스는 내가 스스로에게 부과한 것이다. 세상에 누구도 내가 좋은 직업을 가지고 성공 해야 한다든지, 아이를 꼭 가져야 한다든지 하는 것에 자신의 행복이 걸려 있는 사람이 없다. 내가 좀 대충 살아도 된다고 생각하면, 내가 내 스스로 별로 대단한 사람이 아니고 꼭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기회를 잡아야 겠다는 생각을 버리면 세상과 좀더 조화롭게 살 수 있을지 모른다.
7. 나는 일곱 박공의 집에 나오는 60살된 할머니 Miss Hepzibah를 생각한다. 60살에 처음으로 생계를 위해 구멍가게를 시작하면서 두려움과 서러움이 뒤섞여 안채로 뛰쳐 들어가 울음을 터트리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나는 웃을 수가 없다. 생각의 파라다임을 바꾸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물며 60평생 아무것도 해본적없는 몰락한 명문가의 독신여성에게는 악몽같은 일일 것이다.
Wednesday, January 6, 2016
20150104 - 2015xxxx House of Seven Gables by Nathaniel Hawthorn
오디오북과 pdf를 이용하여 일곱 박공의 집을 읽고 있다.
https://librivox.org/the-house-of-the-seven-gables-by-nathaniel-hawthorne/
Chapter 01 - The Old Pyncheon Family (1/4, 1hr)
어려운 단어가 많고 묘사가 길어서 집중이 쉽지는 않다.
그렇지만 읽은지 이틀이 지나도 마치 영화를 본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는 두가지 장면이 있다. 하나는 Matthew Maule이 교수형 당하기 전에 Colonel Pyncheon에게 저주하는 장면. 그리고 두번째는 Colonel Pyncheon이 축제의 날에 많은 사람들을 초대한 가운데 갑작스레 피를 토하고 죽은채로 발견되는 장면이다. 정말 쓸데없는 주변 인물들까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그들이 Colonel의 문앞에 당도해서 문을 열어 젖히기 까지의 증폭되는 공기의 압력을 치밀하게 그려낸 덕에 그 직후의 장면이 더욱 가히 충격적이다.
Chapter 02 - The Little Shop Window (1/6, 28 min)
100여년이 흘러 퇴락한 Pyncheon가의 아녀자 Miss Hepzibah Pyncheon에 대한 묘사이다. 60살이 되도록 사랑도 해보지 못하고 일도 한번 해보지 않은 여자가 더이상 생계유지가 안되어서 자기 집 일곱박공의 집 귀퉁이에 작은 잡화점 가게를 열려고 준비를 마쳤으나 차마 셔터를 올리지 못하고 도로 안채로 뛰쳐 들어와 울음을 터트린다. 구슬을 쥐었다가 실수로 엎어 버리는 장면 등, 역시 묘사가 치밀하다. 정말 이렇게 초라한 할머니를 치밀하게 까대는 작가의 재주는 탄복할 만 하다.
Chapter 03 - The First Customer( 1/6, 30 min)
Hepzibah가 드디어 cent-shop에 문을 열었다. 유일한 지인인 스무살 청년이 처음으로 가게에 들어와서 아침거리를 사려고했으나 공짜로 주었고 그다음에 어린이가 들어와서 진저브래드 스케어크로를 사려고하자 공짜로 주었다. 그 어린이가 다시돌아와 다른 진저브래드를 원한다고 했을 때 처음으로 돈을 받았다. 그 school boy 의 copper coin은 얼마나 의미심장한 존재 인가? Hepzibah는 이 동전을 통해서 여지껏 가문의 전통과 명예에 얽혀있던 것에서 해방된 기분을 느낀다. 60살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노파가 전망도 좋지 않은 업종을 시작하면서 가졌던 비관적인 우울함이 모두 걷히는 기분이다. 물론 그런 기분좋음이 오래 가지는 않고 별의 별 사람들이 가게에 와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경험하게 된다. 그녀는 이 일이 자신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예감한다, 별로 돈도 제대로 벌지 못하면서.
서른 중반만 되어도 벌써 꼰대가 되어 버릴 것 같은데 나이 60의 여자가 오래된 가문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떨치는 일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상상도 가지 않는다. 나는 이러 저런 사람이야! 라는 자기 인식에 갇혀서 새로운것, 더 큰것, 더 위대한 것을 보지 못하고 하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나는 챕터3의 Hepzibah를 응원하면서도 그녀가 챕터2의 말미에서 다시 집안으로 뛰어들어가 우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공감할 수 있다.
Chapter 04 - A Day Behind the Counter
가게를 보는 Miss Hepzibah에게 골목에 사는 늙은이 Uncle Venner가 찾아온다. (그 이전에 Hepzibah의 uncle 인 Judge Jaffery Pynchoeon이 가게 앞에서 서성이다가 지나간다). Uncle Venner와의 대화를 통해서 Hepzibah는 자기가 이런 신세가 아니라 먼 친척의 도움 등으로 갑자기 구원을 받을것을 상상한다. 하지만 현실에 돌아와서는 하루가 다 지나도 동전6개 밖에 못버는 피로함을 느낀다. 그리고 뜻밖의 손님이 찾아온다. 그는 젊은 여성 Pheobe Pyncheon으로 먼사촌이다.
Chapter 05 - May and November
Pheobe Pyncheon은 집안일도 잘 할 뿐더러 가게도 잘보는 기막히게 뛰어난 여성이다. 젊고 예쁜 여성의 등장으로 House of Seven Gable에는 활기가 돋는다. 장사도 잘된다. 처음에는 Pheobe가 머무는 것에 석연찮아했던 Hepzibah는 Pheobe와 살게 된 것을 반긴다. ( Hepzibah의 가게 수완이 어떨지 기대했었는데 며칠만에 일하는건 쫑난듯,Hepzibah가 상상하던 종류의 구원은 아니지만 더 나은 구원이 이렇게 빨리 찾아올 줄이야.)
Chapter 06 - Maule’s Well
Pheobe는 정원에 나갔다가 잘 가꾸어진 채소밭과 특이한 닭들을 발견한다. 채소밭은 House of seven gable에 구석방에 세들어(?) 살고 있는 은판사진사가 소일거리로 가꾸고 있다. 은판 사진사는 Peobe에게 그녀를 잘 따르는 닭들과 장미 덤불을 가꿔줄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언젠가 시내에 있는 자신의 가게에 장미꽃을 머리에 꽃고 나타나면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말한다. 또 Maul's Well을 마시지 말라는 말을 한다. 한편 그날 저녁 Pheobe는 Hepzibah와 함께 집안에 있는데 희미한 사람 목소리를 듣는다. 침실에 들어와 잠을 청하지만 꿈인지 현실인지 남자의 발자국 소리와 Hepzibah의 목소리등이 들리는 듯 하다. (명랑하던 분위기가 대낮에 발견한 낮선 사람에서 부터 야밤의 환청까지 묘하게 바뀐다)
Chapter 07 - The Guest
Hepzibah 와 Pheobe가 아침식사를 준비하느라 바쁘다. Hepzibah는 긴장상태로 분주히 움직인다. 지나가는 생선장수에게서 가장 좋은 고등어를 사고 금만큼 비싼 커피를 끓이고 Pheobe는 가장 자신있는 달콤한 Indian cake 를 만든다. 손님이 나타난다. 문지방을 넘기까지 몇번이고 걸음을 멈추는 사람. Hepzibah가 참지 못하고 문을 열어 손님을 맞는다. 그는 Clifford Pyncheon이다. (Hepzibah가 House of Seven Gable의 주인이라고 여기는 사람이다). Hepzibah는 그를 무척이나 아끼고 좋아하지만 어려워 한다. Pheobe가 crimson rose를 건네며 향기를 권하자 매우 좋아한다. 그러나 곧 Shop-bell의 소리를 듣고 기분이 얹잖아진다. Pheobe는 손님을 맞으러 가고 Hepzibah는 Clifford에게 자신들이 매우 가난해져서 스스로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Clifford는 의외로 순순히 상황을 납득하나 이윽고 수면에 빠진다(?!) Hepzibah는 그의 얼굴을 꼼꼼히 살핀다. 가여운 Clifford, 그는 많이 늙고 노쇠했다.
[오디오북을 들으면서 책을 따라가니까 중간에 쉬지 않고 진도가 잘 나간다. 단어 하나하나가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문맥상 이해가 되는 것들이 있어서 이렇게 진도를 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반복되는 고어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고 문체가 익숙해지고 리듬이 편안해 지니까 확실히 덜 어려워 졌다. 묘사가 길고 지루할 때도 많지만 참 기가 막힌 표현들이 많아서 흥미롭다. 게다가 눈으로 읽는것 보다 두배는 느린 오디오북을 따라가려니 여간 길게 느껴지는게 아닐 때가 많다. 그렇지만 사실 내가 텍스트를 따라가다 한눈 팔아서 놓치거나 할 때에는 이 느린 페이스가 다시 현위치를 찾아 가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한편 느껴지는 것은 이것이 1960년대 무성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옛날 무성영화들을 보면 현란한 카메라웍 없이 정적인 앵글에서 느린 페이스로 진행되는 이야기이지만 쓸수 있는 테크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더 한 장면 장면에 많은 흥미로운 요소들이 집약되어 표현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일곱박공의 집의 묘사는 장면이 눈에 보이는 듯 하고 상황이 공감각적으로 와닿게 느껴진다. 그래서 별일 스토리 전개가 없는 내용도 재미가 있다. 두세번 읽으면 더 많은것을 캐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
https://librivox.org/the-house-of-the-seven-gables-by-nathaniel-hawthorne/
Chapter 01 - The Old Pyncheon Family (1/4, 1hr)
어려운 단어가 많고 묘사가 길어서 집중이 쉽지는 않다.
그렇지만 읽은지 이틀이 지나도 마치 영화를 본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는 두가지 장면이 있다. 하나는 Matthew Maule이 교수형 당하기 전에 Colonel Pyncheon에게 저주하는 장면. 그리고 두번째는 Colonel Pyncheon이 축제의 날에 많은 사람들을 초대한 가운데 갑작스레 피를 토하고 죽은채로 발견되는 장면이다. 정말 쓸데없는 주변 인물들까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그들이 Colonel의 문앞에 당도해서 문을 열어 젖히기 까지의 증폭되는 공기의 압력을 치밀하게 그려낸 덕에 그 직후의 장면이 더욱 가히 충격적이다.
Chapter 02 - The Little Shop Window (1/6, 28 min)
100여년이 흘러 퇴락한 Pyncheon가의 아녀자 Miss Hepzibah Pyncheon에 대한 묘사이다. 60살이 되도록 사랑도 해보지 못하고 일도 한번 해보지 않은 여자가 더이상 생계유지가 안되어서 자기 집 일곱박공의 집 귀퉁이에 작은 잡화점 가게를 열려고 준비를 마쳤으나 차마 셔터를 올리지 못하고 도로 안채로 뛰쳐 들어와 울음을 터트린다. 구슬을 쥐었다가 실수로 엎어 버리는 장면 등, 역시 묘사가 치밀하다. 정말 이렇게 초라한 할머니를 치밀하게 까대는 작가의 재주는 탄복할 만 하다.
Chapter 03 - The First Customer( 1/6, 30 min)
Hepzibah가 드디어 cent-shop에 문을 열었다. 유일한 지인인 스무살 청년이 처음으로 가게에 들어와서 아침거리를 사려고했으나 공짜로 주었고 그다음에 어린이가 들어와서 진저브래드 스케어크로를 사려고하자 공짜로 주었다. 그 어린이가 다시돌아와 다른 진저브래드를 원한다고 했을 때 처음으로 돈을 받았다. 그 school boy 의 copper coin은 얼마나 의미심장한 존재 인가? Hepzibah는 이 동전을 통해서 여지껏 가문의 전통과 명예에 얽혀있던 것에서 해방된 기분을 느낀다. 60살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노파가 전망도 좋지 않은 업종을 시작하면서 가졌던 비관적인 우울함이 모두 걷히는 기분이다. 물론 그런 기분좋음이 오래 가지는 않고 별의 별 사람들이 가게에 와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경험하게 된다. 그녀는 이 일이 자신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예감한다, 별로 돈도 제대로 벌지 못하면서.
서른 중반만 되어도 벌써 꼰대가 되어 버릴 것 같은데 나이 60의 여자가 오래된 가문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떨치는 일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상상도 가지 않는다. 나는 이러 저런 사람이야! 라는 자기 인식에 갇혀서 새로운것, 더 큰것, 더 위대한 것을 보지 못하고 하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나는 챕터3의 Hepzibah를 응원하면서도 그녀가 챕터2의 말미에서 다시 집안으로 뛰어들어가 우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공감할 수 있다.
Chapter 04 - A Day Behind the Counter
가게를 보는 Miss Hepzibah에게 골목에 사는 늙은이 Uncle Venner가 찾아온다. (그 이전에 Hepzibah의 uncle 인 Judge Jaffery Pynchoeon이 가게 앞에서 서성이다가 지나간다). Uncle Venner와의 대화를 통해서 Hepzibah는 자기가 이런 신세가 아니라 먼 친척의 도움 등으로 갑자기 구원을 받을것을 상상한다. 하지만 현실에 돌아와서는 하루가 다 지나도 동전6개 밖에 못버는 피로함을 느낀다. 그리고 뜻밖의 손님이 찾아온다. 그는 젊은 여성 Pheobe Pyncheon으로 먼사촌이다.
Chapter 05 - May and November
Pheobe Pyncheon은 집안일도 잘 할 뿐더러 가게도 잘보는 기막히게 뛰어난 여성이다. 젊고 예쁜 여성의 등장으로 House of Seven Gable에는 활기가 돋는다. 장사도 잘된다. 처음에는 Pheobe가 머무는 것에 석연찮아했던 Hepzibah는 Pheobe와 살게 된 것을 반긴다. ( Hepzibah의 가게 수완이 어떨지 기대했었는데 며칠만에 일하는건 쫑난듯,Hepzibah가 상상하던 종류의 구원은 아니지만 더 나은 구원이 이렇게 빨리 찾아올 줄이야.)
Chapter 06 - Maule’s Well
Pheobe는 정원에 나갔다가 잘 가꾸어진 채소밭과 특이한 닭들을 발견한다. 채소밭은 House of seven gable에 구석방에 세들어(?) 살고 있는 은판사진사가 소일거리로 가꾸고 있다. 은판 사진사는 Peobe에게 그녀를 잘 따르는 닭들과 장미 덤불을 가꿔줄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언젠가 시내에 있는 자신의 가게에 장미꽃을 머리에 꽃고 나타나면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말한다. 또 Maul's Well을 마시지 말라는 말을 한다. 한편 그날 저녁 Pheobe는 Hepzibah와 함께 집안에 있는데 희미한 사람 목소리를 듣는다. 침실에 들어와 잠을 청하지만 꿈인지 현실인지 남자의 발자국 소리와 Hepzibah의 목소리등이 들리는 듯 하다. (명랑하던 분위기가 대낮에 발견한 낮선 사람에서 부터 야밤의 환청까지 묘하게 바뀐다)
Chapter 07 - The Guest
Hepzibah 와 Pheobe가 아침식사를 준비하느라 바쁘다. Hepzibah는 긴장상태로 분주히 움직인다. 지나가는 생선장수에게서 가장 좋은 고등어를 사고 금만큼 비싼 커피를 끓이고 Pheobe는 가장 자신있는 달콤한 Indian cake 를 만든다. 손님이 나타난다. 문지방을 넘기까지 몇번이고 걸음을 멈추는 사람. Hepzibah가 참지 못하고 문을 열어 손님을 맞는다. 그는 Clifford Pyncheon이다. (Hepzibah가 House of Seven Gable의 주인이라고 여기는 사람이다). Hepzibah는 그를 무척이나 아끼고 좋아하지만 어려워 한다. Pheobe가 crimson rose를 건네며 향기를 권하자 매우 좋아한다. 그러나 곧 Shop-bell의 소리를 듣고 기분이 얹잖아진다. Pheobe는 손님을 맞으러 가고 Hepzibah는 Clifford에게 자신들이 매우 가난해져서 스스로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Clifford는 의외로 순순히 상황을 납득하나 이윽고 수면에 빠진다(?!) Hepzibah는 그의 얼굴을 꼼꼼히 살핀다. 가여운 Clifford, 그는 많이 늙고 노쇠했다.
[오디오북을 들으면서 책을 따라가니까 중간에 쉬지 않고 진도가 잘 나간다. 단어 하나하나가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문맥상 이해가 되는 것들이 있어서 이렇게 진도를 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반복되는 고어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고 문체가 익숙해지고 리듬이 편안해 지니까 확실히 덜 어려워 졌다. 묘사가 길고 지루할 때도 많지만 참 기가 막힌 표현들이 많아서 흥미롭다. 게다가 눈으로 읽는것 보다 두배는 느린 오디오북을 따라가려니 여간 길게 느껴지는게 아닐 때가 많다. 그렇지만 사실 내가 텍스트를 따라가다 한눈 팔아서 놓치거나 할 때에는 이 느린 페이스가 다시 현위치를 찾아 가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한편 느껴지는 것은 이것이 1960년대 무성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옛날 무성영화들을 보면 현란한 카메라웍 없이 정적인 앵글에서 느린 페이스로 진행되는 이야기이지만 쓸수 있는 테크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더 한 장면 장면에 많은 흥미로운 요소들이 집약되어 표현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일곱박공의 집의 묘사는 장면이 눈에 보이는 듯 하고 상황이 공감각적으로 와닿게 느껴진다. 그래서 별일 스토리 전개가 없는 내용도 재미가 있다. 두세번 읽으면 더 많은것을 캐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
20160106 All about Relaxation
나의 2016년 과제중에 하나는 건강을 되찾는 것이다.
나의 건강상의 가장 큰 문제는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한 근육통이다.
학교 병원에 찾아갔더니 아래와 같은 Progressive Muscle Relaxation Audio File을 추천 받았다.
약 30분간 들으면서 시키는 대로 따라하면 몸 전체의 근육이 이완된다는 컨셉이다.
특별히 얼굴 근육, 눈근육 등등에도 신경을 쓴다는 점이 특이할만 하다.
퇴근길 뻐근한 몸을 이끌고 버스타고 돌아오는 길에 주로 이어폰을 꽂고 따라한다.
물론 얼굴근육 이완운동을 하려면 이상한 표정을 지어야 하기 때문에 자켓 후드를 쓰고 웬만하면 구석에 앉아 있을 때 해야 한다.
이 외에도 코딩할 때 집중력및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가사없고 평온한 음악을 찾아서 듣고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피아노 모음곡과 클래식을 주로 듣는다.
Progressive Muscle Relaxation (for evening commute)
https://www.dartmouth.edu/~healthed/relax/downloads.html#muscleRelaxing Piano from Miyazaki Hayao
https://www.youtube.com/watch?v=l1Q-cI4RE5sRelaxing Classical Musics (for work)
Relax Classical Music Vol.1 - The Best Selection (Mozart Vivaldi Beethoven Bach Chopin...) (1.5hrs)
https://www.youtube.com/watch?v=Y4xRlnO7-PsThe Best of Classical Music - Mozart, Beethoven, Bach, Chopin... Classical Music Piano Playlist Mix (3hrs)
https://www.youtube.com/watch?v=jgpJVI3tDbY
Other Relaxation Resources (audio files from Dartmouth College)
https://www.dartmouth.edu/~healthed/relax/downloads.html
Tuesday, January 5, 2016
20160105 Nail Polish세계에 발을 디디다. - Zoya, hottest promotion of the year
This was triggered by the Zoya's promotion : 4 polishes for $15 (including shipping) which appears to be the best deal of the year for people like I who do not want to buy too many.
1. Vampy Red
2. Polished Nude (Chanel Jade Rose)
3. Pretty Rose
4. Micro glitter black (YSL Black Collection nail)
5. Base and Top Coat
6. Summer Shades(coral, jade, turquoise, neon )(Chanel Orange Fizz,Chanel Jade,Essie Turquoise,)
7. Precious Element-like color (for night out) (Chanel quartz nail polish,OPI Goldeneye,China Glaze Ruby Pumps)
Consider your nail bed color
Cool undertone with hint of pink is recommended
Baige : Taylor, Avery
Pink: Rue, Brigitte, Madeline, Scarlet
Glittered black: Storm (looks useful)
Precious Element: Payton(purple) and Aurora(dark purple) super popular
Zoya Must-haves
http://www.themercurialmagpie.com/2014/04/top-10-must-have-zoya-shades-in.html
Zoya on Koreans
http://mostlikedtags.com/instagram/%EC%A1%B0%EC%95%BC/1097803660733570288
Spring Delight Collection: contains Lilian (sky blue) and other 5 happy colors. Sold by Amazon ($33)
Zoya has its Instagram linked to the website. You can chose the item that you bought and surf what you can do with it. Many cool nail art and designed can be viewed for reference.
- White Color for art
- Nail Polish Remover (Zoya one is said to be nice. sometimes have promotions)
To Start Nail Polish Collection:
http://nails.allwomenstalk.com/colors-you-need-to-start-a-nail-polish-collection1. Vampy Red
2. Polished Nude (Chanel Jade Rose)
3. Pretty Rose
4. Micro glitter black (YSL Black Collection nail)
5. Base and Top Coat
6. Summer Shades(coral, jade, turquoise, neon )(Chanel Orange Fizz,Chanel Jade,Essie Turquoise,)
7. Precious Element-like color (for night out) (Chanel quartz nail polish,OPI Goldeneye,China Glaze Ruby Pumps)
How to find best nude color for you:
http://www.thefashionspot.com/beauty/591403-nude-nail-polish-every-skin-tone/#/slide/7Consider your nail bed color
Cool undertone with hint of pink is recommended
Zoya Research Result by me:
Zoya seems a second tier to OPI. But it does have frequent sale. On average, a bottle is sold $4 when on sale. Usually sold in 3,4,6 or more for sale offers.Baige : Taylor, Avery
Pink: Rue, Brigitte, Madeline, Scarlet
Glittered black: Storm (looks useful)
Precious Element: Payton(purple) and Aurora(dark purple) super popular
Zoya Must-haves
http://www.themercurialmagpie.com/2014/04/top-10-must-have-zoya-shades-in.html
Zoya on Koreans
http://mostlikedtags.com/instagram/%EC%A1%B0%EC%95%BC/1097803660733570288
Spring Delight Collection: contains Lilian (sky blue) and other 5 happy colors. Sold by Amazon ($33)
Zoya has its Instagram linked to the website. You can chose the item that you bought and surf what you can do with it. Many cool nail art and designed can be viewed for reference.
Accessories for future purch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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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il Polish Remover (Zoya one is said to be nice. sometimes have promotions)
Monday, January 4, 2016
20160104 동네역사: 나다니엘 호손, 일곱박공의 집, 13-15 West St Boston, Sleepy Hollow Cemetry
나다니엘 호손의 일곱 박공의집 챕터 1을 오디오북과 pdf를 이용하여 읽었다.
https://librivox.org/the-house-of-the-seven-gables-by-nathaniel-hawthorne/
http://www.classicly.com/
호손의 대표작은 주홍글씨 (1850) 일곱박공의집 (1851) 가 있다.
호손은 인간이 죄를 짓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과 또 종교와 사회가 인간의 보편적인 죄를 얼마나 잔혹하게 단죄하는지에 대해 묘사하고자 했다고 한다. (사회 집단의 위선과 폭력이라는 주제는 흥미롭다) 그의 조상중에는 마녀사냥을 주도한 판사가 있다. 그래서 그는 그의 이름을 Hathorn에서 Hawthorn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는 Salem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38살에 Sophia Peabody(32세)를 만나서 결혼하여 콩코드의 Old Manse에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다고 한다. Old Manse에 가면 그들이 유리창에 소피아의 다이아몬드링으로 새겨 넣은 사랑의 글귀를 찾아보고 싶다. 그들이 결혼한 곳은 13 West St Boston으로 Park street역에서 매우 가깝다. 이곳은 Sophia의 언니인 Elizabeth Peabody가 운영했던 외국서적판매 서점인 동시에 circulating library였다고 한다. 1940년에 세워진 서점은 인텔리겐차들의 모임방 역할을 했다. Emerson, Thorou, Margaret Fuller등이 모여서 대화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Peabody집안은 학문과 예술에 조예가 있어서 Elizabeth를 비롯한 자매들역시 매우 총명하고 박식했던 모양이다. 소피아는 어렸을 때 부터 건강이 나빠서 치료받다가 수은중독 마약중독등 더 심각하게 건강이 나빠진듯, 그래서 결혼도 늦춰졌다고한다. (그래도 애도 셋낳고 호손보다 오래 살았다).
13-15 West St에 있었던 서점은 10-20년 후에 다른 가게로 바뀌었지만 건물 자체는 건재하다. 바로 옆 건물들이 무너진 것을 생각해볼때 이 200년된 건물이 건재한 건 가치가 있다. (현재는 Papayago라는 멕시칸 레스토랑이 있는것 같다. 건물 가격은 뭐 $700,000 밖에 안된다. 땅이랑 건물이 반반정도의 가격임). 바로 옆 9 West St에는 Brattle Book Shop이 있는데 이는 1825년에 생긴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책방이라고 하니 나중에 꼭 들러봐야겠다. http://www.brattlebookshop.com/about/
호손과 소피아는 5년을 교제하고 1842년 결혼하여 1844년첫 아이를 낳고 돈이 없어서 old manse에서 쫒겨나 Salem에가서 살다가 1846년 둘째아이 출산 직전에 소피아가 보스턴 친정으로 옮겨간다. 1950년 레녹스로 이사를 가고 주홍글씨로 폭발적인 유명세를 치르고 연말에 세째아이 출산, 그후에 1951년 일곱박공의집을 출간한다. 그 이후 또 여러군데를 돌아다니고 영국도 다니다가 60의 나에에 객사하고 concord의 Sleepy Hallow Cemetry 에 묻힌다. 그의 아내와세자녀는 영국에 가서 살다가 영국에 묻히는데 나중에 묘지 관리해야 할때 Sleepy Hallow로 이장해서 호손옆에 묻힌다. 이때 합장식을 Old manse에서 했다고함.
이 묘지에는 호손 부부와 딸, 에머슨, 소로, 엘리자베스 피바디, 루이자메이알콧, 알콧의 아버지 등등 다 묻혀있다니 한번 가봐야 겠다. Sleepy Hallow묘지는 1855년 지어졌고 Emerson이 축사한후 10여년후에 이곳에 묻혔다고 한다. 자연친화적이면서 공원의 요소를 지녔으며 Emerson의 transcendentalism의 정신으로 디자인 되었다고 한다. Sleepy Hallow라는 말은 Washington Irving이 1820년 출간한 단편집 조프리 캔연의 스케치북 겐트에 수록된 34편의 단편중 하나이다. 할로윈때 많이 읽히는 고전인듯.
https://en.wikipedia.org/wiki/Sophia_Hawthorne
https://en.wikipedia.org/wiki/Nathaniel_Hawthorne
https://www.cityofboston.gov/images_documents/13-15_West_Street_Study_Report_tcm3-31148.pdf
https://en.wikipedia.org/wiki/Sleepy_Hollow_Cemetery_(Concord,_Massachusetts)
https://en.wikipedia.org/wiki/The_Legend_of_Sleepy_Hollow#Geographic_impact
Sunday, January 3, 2016
20160103 집에서 요즘 만들어 먹는 메뉴들
오늘 아침:
어제 저녁에 먹다 남은 오징어튀김
토마토 쥬스 (토마토 2개 + 그릭요거트 1개 +오렌지쥬스)
그리고
남편이 아침에 사온 에스프레소 도피오와 바닐라빈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아포가토
3일된 생일 생크림 케잌 (빠리바게트) , 아메리카노 (다윈)
오늘점심:
잔치국수: 멸치가루 육수, 채썬양파 많이, 저민마늘 많이, 국수 넉넉히 삶음. 양념장 (진간장 국간장 1:1에 청양고추가루 적당히 다진매운청고추)
삶은 돼지고기: 후추와 생강가루를 넣은 끓는 물에 넉넉히 오래 삶은 Thin Sliced 돼지 등심
겉절이: 일주일전에 만든 무지 짠 겉절이, 솔직히 고춧가루, 소금, 마늘맛으로 먹는다.
오늘저녁:
미역국: 자른 미역이 확실히 질긴 줄거리가 없어서 맛있다. 넉넉히 불려서 달달 볶아서 오래 끓이고 마늘 많이 넣고 국간장 간하면 끝.
밥 그리고 겉절이
조개젓무침: 피망2개를 적당히 작게 썰어서 고춧가루 다진마늘 참기름 넣고 조개젓은 양껏 넣어서 조물조물 한다. 첫날보단 하루 이틀 지난 다음 먹는게 더 맛있다.
=====
1/2
저녁
오징어 튀김: 오징어는 해동해서 잘 씻고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후 튀김가루를 미리 넣어 조물조물 해둔다(이거 스킵하면 튀김옷 안입혀진다). 튀김옷은 튀김가루:물 = 1.5:1 정도가 좋은듯 하다. 미리 냉동실에 30분 이상 넣어둔다 (레시피엔 1:1인데 이렇게 하면 항상 옷이 너무 빈하게 튀겨진다, 튀김가루 양이 좀더 많은게 낫다) . 기름은 미리 끓이고 반죽을 조금 넣어서 온도를 체크한다 (걍 젤 높은 온도에서 해도 무방)
샐러드: 남편이 아르굴라를 호기있게 사왔는데 정작 본인은 다 먹지도 못하고 남기더라. 아르굴라는 맛있지만 쌉쌀해서 양상추나 시금치처럼 대량으로 먹기에는 부적합
콜라, 피클
점심
오뚜기 진라면: 오뚜기가 매장에 파견된 사원들까지도 비정규직이 아닌 정규직으로 쓴다는 미담을 들은 이후로 오뚜기를 사야 한다고 남편이 굳이 진라면 순한맛을 사왔다. 매운맛을 좋아하지만 매운맛은 없었고 순한맛이라도 오뚜기 사야 겠다는 신념. 신년 둘째날이라 호기롭게 냄비 두개를 이용하여 고급 조리기술을 발휘했다. 면 따로, 국물 따로- 이렇게 하면 국물이 맑고 더 시원하다.
아침
미역국, 밥, 겉절이, 조개젓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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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저녁
미역국, 밥, 겉절이, 조개젓 무침
점심
떡볶이, 족발
아침
네이버후드 카페 (포르투갈식 조식)
=======
12/31
저녁
떡볶이, 족발, 오징어튀김, 오뎅국
토스카니니아이스크림, 보졸레누보
점심
양념불고기
상추, 풋고추
밥
아침
배추된장국
밥
겉절이
=========
12/30
저녁
배추된장국
밥
김
점심
랩에서 굶음
오후늦게 파리바게트 고로케 먹음
아침
커피와 초코렛크라상 (스타벅스)
20160102 에머슨과 호손의 집, Old Manse, Concord MA
일몰무렵 콩코드에 산책을 나갔다.
노을이 떨어지는 Minuteman National Park은 아름다웠다.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들이 소복히 쌓인 눈 위에 서 있었고
콩코드강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에디를 만들면서 흘러가고 있었다.
4.19 기념 동상을 지나서
north bridge를 건너
또 다른 기념비를 지나칠 때에
Old Manse에서 가이드 투어 및
공짜 애플 사이더를 나눠 준다는 표지를 보았다.
애플 사이더에 혹해서 Old Manse를 찾아갔다.
가이드 투어시간은 지났고
1층 서점을 구경했다.
Louisa May Alcott
Nathaniel Hawthorne
Ralph Waldo Emerson
Henry David Thoreau
의 책들과 이들을 연구한 서적들이 있었다.
물론 애플 사이더도 마셨다.
그곳에 어떤 방문객은 알바생을 붙들고
자신의 역사와 문학에 대한 생각을 피력했다.
나는 주홍글씨랑 작은 아씨들 밖에 모르지만
에머슨과 소로의 책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또한 Louisa May Alcott의 Orchard House에서 받은 감명은 아직도 생생하다.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문학가들의 마을
또 새로운 방식의 교육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선구자와
그를 격려하고 지지했던 친구들이 살던 곳
그리고 여성으로 태어나 필력으로 가족들을 부양할 수 있었던 이가 살던 곳
그 부양을 받은 여동생은 파리로 그림 유학을 갔다가 유럽-미국의 장거리 로맨스를 했던 곳
또 다른 동생은 정말, 작은 아씨들의 베스처럼 사랑스러웠지만
일찍 전염병 때문에 죽을수 밖에 없었던 슬픈 스토리도 있는 곳
꿈꾸는 사람들의 꿈이 지지를 받고
가난해도 문학과 예술과 음악을 추구했던 사람들이
실제로 숨쉬고 살았던 곳이라 더욱 환상적으로 다가왔는지도 모른다.
노을이 떨어지는 Minuteman National Park은 아름다웠다.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들이 소복히 쌓인 눈 위에 서 있었고
콩코드강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에디를 만들면서 흘러가고 있었다.
4.19 기념 동상을 지나서
north bridge를 건너
또 다른 기념비를 지나칠 때에
Old Manse에서 가이드 투어 및
공짜 애플 사이더를 나눠 준다는 표지를 보았다.
애플 사이더에 혹해서 Old Manse를 찾아갔다.
가이드 투어시간은 지났고
1층 서점을 구경했다.
Louisa May Alcott
Nathaniel Hawthorne
Ralph Waldo Emerson
Henry David Thoreau
의 책들과 이들을 연구한 서적들이 있었다.
물론 애플 사이더도 마셨다.
그곳에 어떤 방문객은 알바생을 붙들고
자신의 역사와 문학에 대한 생각을 피력했다.
나는 주홍글씨랑 작은 아씨들 밖에 모르지만
에머슨과 소로의 책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또한 Louisa May Alcott의 Orchard House에서 받은 감명은 아직도 생생하다.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문학가들의 마을
또 새로운 방식의 교육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선구자와
그를 격려하고 지지했던 친구들이 살던 곳
그리고 여성으로 태어나 필력으로 가족들을 부양할 수 있었던 이가 살던 곳
그 부양을 받은 여동생은 파리로 그림 유학을 갔다가 유럽-미국의 장거리 로맨스를 했던 곳
또 다른 동생은 정말, 작은 아씨들의 베스처럼 사랑스러웠지만
일찍 전염병 때문에 죽을수 밖에 없었던 슬픈 스토리도 있는 곳
꿈꾸는 사람들의 꿈이 지지를 받고
가난해도 문학과 예술과 음악을 추구했던 사람들이
실제로 숨쉬고 살았던 곳이라 더욱 환상적으로 다가왔는지도 모른다.
20160101 승은, 희준언니와 함께한 연말연시 - Blue Hills Reservation, Revere Beach
12월 31일에는 승은언니와 희준언니가 놀러왔다. 1시반에 하버드 스퀘어 오봉빵에서 막걸리와 파전을 벌인 결과로 막상 등산을 가겠다는 계획은 일몰 1시간 전에 산에 도착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하지만 구글 내비의 93번 국도 정체 구간을 피하는 길을 따라가는 것은 의도치않게 보스턴 시내 -이를테면 헤이마켓, 거번먼트 센터, 퀸시마켓, 사우스스테이션, 사우스보스턴 하버 등지-를 투어하는 덕투어버스같은 여정을 만들어 냈고 세 여자는 수다를 떨면서 이것도 나름 좋다고 맞장구를 쳤다. 블루 힐즈에 도착해서 지도까지 3불을 내고 샀지만 막상 레인저가 추천해 준 루트는 호수 한바퀴 산책이었다. 호수를 돌면서 사진찍고 수다떨고 해가 저물어 다시 집에 왔다. 오는길에 에이치마트에 들러서 장도 보고 남편의 생일 케잌도 샀다. 저녁으로는 떡볶이와 오뎅국 그리고 오징어 튀김을 만들었다. 희준언니가 산 족발까지 풍성하게 먹고 승은언니 집/교회 라이드를 다같이 했다. 돌아오는 길에 토스카니니에 들러서 아이스크림을 샀는데 희준언니가 토스카나 등등에 꽂혀서 운전사인 나는 차 안에서 오래 기다려야 했다. 집에 와서 남편은 졸렵다고 들어가서 자고 희준언니랑 이야기를 했다. 맘에 안드는 교수를 대하는 포닥의 자세에 대해서 희준언니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승은언니가 2시간 후에 집에 다시 왔다. 수다를 떨다가 12시가 되었고 티비로 타임스퀘어 볼드랍을 보면서 보졸레 누보를 마셨다. 승은언니는 물을 마셨다. 2시까지 수다를 떨다가 잤다. 언니들에게 모든 이불을 주어서 나와 남편은 침대에서 쪼그려서 잤지만 거실 바닥에서 언니들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였을 듯 하다. 다음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일출을 보러 가기로 했다.
아침 6시. 무지 일어나기 싫게 피곤했지만 약속대로 일어났다. 승은언니는 역시 제일 힘들어 했다. 목도리, 오리털 잠바, 부츠 등으로 꽁꽁 둘러 싸고 집을 나섰다. 르비어 비치까지는 25분쯤 걸린듯 하다. 7시가 좀 덜된 시간으로 일출 20분전이었지만 동은 이미 텄다. 구름이 많아서 제대로된 일출을 보진 못했다. 파도소리가 시원했다. 언니들은 사진 찍느라 바빴고 남편은 물수제비를 떴다. 대강 보다가 다시 차를 탔다. 집에 오는 길에 소머빌의 네이버 후드 카페에 들렀다. 1월1일인데 문을 열었다. 맛난 크림오브윗을 먹고 디시 2개를 시켜서 나눠 먹었다. 먹고 나오니 도넛가게도 문을 열어서 쏠트카라멜 버번도넛을 샀다. 집에 도착해서 케잌을 놓고 생일 축하를 했다. 나는 스페이스인베이더카드를 전달했다. 케잌먹고 수다떨다가 희준언니 기차시간이 다되어서 마중했다. 그리고 나서 승은언니도 1번 버스를 태워 보냈다.
평온한 1월1일 아침을 맞이했다. 집안 정리를 하고 점심으로는 어제 저녁 남은 것들을 먹었다.
오랜만에 북적북적한 1박 2일이었다. 참 많은 수다 떨 수 있어서 즐거웠다. 그렇지만 사람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31일날 오후 나들이는 정말 예측 불허의 순간 순간들이었고 31일날 저녁때 또한 승은언니 성경책 퀘스트, 희준언니 아이스크림가게, 남편의 갑작스런 퇴장취침 등등으로 한시도 정신을 차릴수가 없는 순간들의 연속이었다. 사람들과 부대끼는걸 좋아했던 나로서 이게 내가 변한 건지 아니면 이 사람들이 별난건지 알수가 없다. 아마 둘 다 일 것이다. 그래도 사람 하나 안들던 우리집에 와준 사람들에 고맙고 사람들과 어울리기 싫어하는 남편이 그나마 좀 덜 불편하게 만날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일년은 특별히 힘든 시간이었다. 한해의 시작부터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고 더이상 버틸수 없어져서 모든 사회적인 활동을 중단해 버렸다. 몸은 계속 아팠고 일은 진전이 없었다. 연말에도 집안에 쓰나미가 휩쓸었고 나는 결국 카운슬링을 받기 시작했다. 에너지가 방전되어서 아무런 노력도 더이상 하고 싶지 않았고 스스로 나락으로 그냥 떨어지도록 내버려 두고 싶은 심정이 들었다.
연휴를 지내면서 일을 하지 않았다. (물론 거짓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랩에 나왔고 12/30일까지 랩에 나갔다. 일을 많이 줄였다) 그리고 시간을 두다 보니 집안의 밀린 일들도 조금 조금씩 처리하게 되고 삶이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들었다. 추스린다라는 말은 이런때 쓰는 건지도 모르겠다.
나는 아직도 비정상이다. 몸도 많이 아프고, 교회도 나가지 않고 있다. 사회 활동도 안하고 있고 겨울잠 자는 곰처럼 비활성상태에 있다. 솔직히 이런 상태로 산지 꽤 오래 되었다. 하지만 이전과 달라진 점은 그냥 이 상태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냥 지금은, 이런 상태로 좀 살아도 괜찮다.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면 되니까. 그것 말고는 다른 방도가 없으니까. 나는 매일 매일 그저 옳은 선택을 하도록 노력하는 수 밖에...
세상에 부러운 사람들이 참 많고, 나의 동료들이 나를 앞질러 가고 있지만 나는 내 길을 또 가야겠다. 2016년, 아직 새해 결심을 하기에는 에너지가 없는 상태이지만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되리라 믿기로 한다.
아침 6시. 무지 일어나기 싫게 피곤했지만 약속대로 일어났다. 승은언니는 역시 제일 힘들어 했다. 목도리, 오리털 잠바, 부츠 등으로 꽁꽁 둘러 싸고 집을 나섰다. 르비어 비치까지는 25분쯤 걸린듯 하다. 7시가 좀 덜된 시간으로 일출 20분전이었지만 동은 이미 텄다. 구름이 많아서 제대로된 일출을 보진 못했다. 파도소리가 시원했다. 언니들은 사진 찍느라 바빴고 남편은 물수제비를 떴다. 대강 보다가 다시 차를 탔다. 집에 오는 길에 소머빌의 네이버 후드 카페에 들렀다. 1월1일인데 문을 열었다. 맛난 크림오브윗을 먹고 디시 2개를 시켜서 나눠 먹었다. 먹고 나오니 도넛가게도 문을 열어서 쏠트카라멜 버번도넛을 샀다. 집에 도착해서 케잌을 놓고 생일 축하를 했다. 나는 스페이스인베이더카드를 전달했다. 케잌먹고 수다떨다가 희준언니 기차시간이 다되어서 마중했다. 그리고 나서 승은언니도 1번 버스를 태워 보냈다.
평온한 1월1일 아침을 맞이했다. 집안 정리를 하고 점심으로는 어제 저녁 남은 것들을 먹었다.
오랜만에 북적북적한 1박 2일이었다. 참 많은 수다 떨 수 있어서 즐거웠다. 그렇지만 사람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31일날 오후 나들이는 정말 예측 불허의 순간 순간들이었고 31일날 저녁때 또한 승은언니 성경책 퀘스트, 희준언니 아이스크림가게, 남편의 갑작스런 퇴장취침 등등으로 한시도 정신을 차릴수가 없는 순간들의 연속이었다. 사람들과 부대끼는걸 좋아했던 나로서 이게 내가 변한 건지 아니면 이 사람들이 별난건지 알수가 없다. 아마 둘 다 일 것이다. 그래도 사람 하나 안들던 우리집에 와준 사람들에 고맙고 사람들과 어울리기 싫어하는 남편이 그나마 좀 덜 불편하게 만날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일년은 특별히 힘든 시간이었다. 한해의 시작부터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고 더이상 버틸수 없어져서 모든 사회적인 활동을 중단해 버렸다. 몸은 계속 아팠고 일은 진전이 없었다. 연말에도 집안에 쓰나미가 휩쓸었고 나는 결국 카운슬링을 받기 시작했다. 에너지가 방전되어서 아무런 노력도 더이상 하고 싶지 않았고 스스로 나락으로 그냥 떨어지도록 내버려 두고 싶은 심정이 들었다.
연휴를 지내면서 일을 하지 않았다. (물론 거짓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랩에 나왔고 12/30일까지 랩에 나갔다. 일을 많이 줄였다) 그리고 시간을 두다 보니 집안의 밀린 일들도 조금 조금씩 처리하게 되고 삶이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들었다. 추스린다라는 말은 이런때 쓰는 건지도 모르겠다.
나는 아직도 비정상이다. 몸도 많이 아프고, 교회도 나가지 않고 있다. 사회 활동도 안하고 있고 겨울잠 자는 곰처럼 비활성상태에 있다. 솔직히 이런 상태로 산지 꽤 오래 되었다. 하지만 이전과 달라진 점은 그냥 이 상태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냥 지금은, 이런 상태로 좀 살아도 괜찮다.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면 되니까. 그것 말고는 다른 방도가 없으니까. 나는 매일 매일 그저 옳은 선택을 하도록 노력하는 수 밖에...
세상에 부러운 사람들이 참 많고, 나의 동료들이 나를 앞질러 가고 있지만 나는 내 길을 또 가야겠다. 2016년, 아직 새해 결심을 하기에는 에너지가 없는 상태이지만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되리라 믿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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