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November 29, 2015

스맛폰 블로그질

스맛폰으로 쓴 글을 다시 읽어보니 내가 평소 쓰는 글들이랑 느낌이 다르다.

글이 좀더 군더더기가 없고 맛깔난다. 자화자찬
아마도 타이핑이 무쟈게 불편해서 글의 속도가 생각을 압축시키는 것 같다.
물론 오타도 무쟈게 많이 만들고 띄어쓰기도 개판이다.
그래도 그런건 나중에 고칠수 있으니까...
생각을 잃어버리지 않는게 더 중요하다.

맛폰문예에 맛들일듯 하다.

Saturday, November 28, 2015

유시민이 말하는 나는 왜 글을 쓰는가? 어떻게 좋은 글을 쓰는가?

간만에 참 영감이 되는 강연을 들었다.

https://youtu.be/fNPEWmlcAvU

유시민의 책, <글쓰기 특강>의 10만부 돌파 기념이벤트 실황인데 작가 3인의 페널 토론이다.

인상적였던 포인트들

1. 작가 셋 모두 글쓰기를 전문으로 배우지 않았다. 살다보니 우연히 글을 쓸 일이 생겼고 그 때 주저 않고 글을 썼다. 그렇게 시작했다. 그렇다면 당신도 언젠가 우연히 작가가 될 수도

2. 글을 쓰는 이유가 4가지가 있는데  1. 스스로를 위해서 2. 잘난척 하고 싶어서 4. 세상을 좀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해서. 조지 오웰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세번째는? 

3. 진중권에게 글쓰기는 놀이이다. 단어의 조합을 찾아 참신하면서도 상황에 핵심을 찌르는 문장을 만들어 내는것이 즐겁다 한다. 욕먹는게 걱정 안된다. 왜냐면 승산있다고 확신할때만 던지기 때문에. 아이유사태 이겼다고 깐족

4.진중권의 글쓰기 기법은 구글 검색을 통한 개념과 이미지들이 주는 자극과 영감을 잇는데서 시작한다. 해괴하게 들리지만 실제로 그런식으로 쓰면 밑천 없이 시작해도 멀리 갈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5. 유시민이 예를 든 "청년시절의 책읽기"라는 책을 쓰게된 동기와 생각의 흐름은 꽤 괜찮은 예시였다. 그와 같은 의식의 흐름으로 영감을 받을 수 있다면 더나위 할것없이 좋겠다. 시작은우연히 청년시절 읽은 책을 다시 읽고 느낌이 너무나도 다른 것을 발견, 청년 때 읽은 책 을 50권을 다시 읽었다. 장년이되어 다시 읽는 책은 왜 다른가? 그것을 분석해서 결론을 냈고 다른 사람들도 이 분석에 흥미가 있을 것 같아서 책을 쓰기로 했다. 관심 땡겨~  이 책 사고 싶다. 팔랑귀  청년때 읽은 책은 뭔가 펄펄 끓는 느낌이 더 나지 않겠나 싶다. 이책 읽고나면 왠지 독서를 한살이라도 젊을때 해야 할거 같은 필이 올듯. 근데 책읽기위한 책이라니 ;; 

6. 유시민왈 독자를 상상함으로 글의 방향성과 흐름을 잡는다. 이 사람은 이 방면에 천재인것 같다. 말이 참 논리적이면서도 흡입력이 있는 것의 이유라고 생각한다. 말을 뱉고 보는게 아니라 판을 짜놓고 차근차근 끌어들인다.

7. 이렇게 쓰면 독자들이 싫어하겠다 따위의 판단은 지극히 주관적이다. 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블랙프라이데이에 뭐샀니?

11년째 맞는 블랙 프라이데이이다.
나는 쇼핑을 좋아한다.
경험에 비출때 블프는 그닥 실속이 없다.

대박핫딜을 잡으려면 인고의 시간과 인간 부대낌을 감수해야 한다.
그리고 핫딜은 불프 아닌때 더 많이 온다. 매년 반복되는 것들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대박 딜들로는 바디샾, 아메리칸 이글, 갭, 6pm, 무스쟈우, 빌레로이 보흐등이 있다.

이번에 산건 아메리칸 이글 여성언디하의 언어파괴 10개 35불 딜. 예쁘고 편하고 싸다. 보이프렌드라인은 비추.

갭 남자 면바지 60프로 오프 딜... 59.99바지들을 24불에 샀다. 깔별로 디자인 별로 사이즈 맞는것 소모품처럼 사서 사시사철 입힌다.

글구 아마존에서 침구용품을 좀 샀다. 블프랑 무관하게 체이스카드 10프로 적립 기간이라 벼러왔던 메모리폼 베게랑 바디필로우를 샀다.

글고 역시 블프랑 무관하게 하버드 생협에 들러서 갖고싶었던 추리닝 바지를 샀다. 다리 한쪽에 하바드 크게 박힌거. 생협 멤버면 옷에 25프로 가까이 디씨 해준다. 상시.

필요한거 다 사서 왕 뿌듯하다. 지금 노리는건 아메리칸 이글 제깅스 세일인데 이건 진짜 빨리 사이즈가 나가기 땜에 운이 좀 필요하다. 세계 최강의 핏과 가격의 청바지다.

올해는 앤스로폴로지 세일섹션 못들른게 좀 아쉽다. 내가 좋아하는 놀이터인데... 작년엔 진짜 예쁜 검정 드레스를 세일해서 20불대에 건진 환희의 기억이 있다.

미국 생활의 쇼핑 정보는 미시쿠폰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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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맨날 까먹는 것은 ebate닷콩을 이용해야 한다는 걸 까먹는다.
모든 온라인 쇼핑 할때는 항상 이싸이트를 통해서 사는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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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업데이트 하는 싸이버 먼데이딜들. 블프로 끝나는게 아니라 새로운 딜들이 막 올라온다. ㅠㅠ  (내년 블프에 다시 볼 목적으로 기록을 남긴다.)

- 블프 이전에 11월 중순경에 american eagle 제깅스 딜은 이미 휩쓸고 지나갔다. 아쉽.
-  바비브라운 20%오프에 프리쉽 - 아이펜슬 원츄
-  조야 네일폴리시 시크릿 박스 - $20 세가지 색상이라는데 궁금하다. 참아야 하느니라
-  오리진스 25%오프에 프리쉽 - 여드름용 수퍼스팟리무버 $16->$12

한 반년 쇼핑 안하고 산 덕에 지름신이 강림하여 지출을 합리화 하라고 한다.










[요리] 초간단 해물찌개

집에 신선한 재료가 없는데 맛난게 먹고 싶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냉장고와 냉동고를 뒤지면서 상상력을 발휘한다. 뭘 만들수 있나?

냉동 새우. 저번에 해감해서 얼려둔 냉동 홍합. 같이 해감해서 얼려놓은 냉동 조개가 있다. 인터넷 레시피 보면 꽃게도 들어가고 흰살생선 및 오징어도 들어가지만 과감히 생략한다. 없으니까.  보통은 모듬 해물 냉동된거만 있어도 충분하다. 

야채는 무, 파, 마늘, 양파, 고추가 있다. 버섯은 있으면 좋은데 없으니 생략. 쑥갓은 생명이지만 척박한 미국에서 쑥갓을 구비해놓고 살기란 불가능. 

자취 11년차 주부 7년차 내공으론 무랑 해물 몇가지만 있으면 해물탕은 각이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시간 단축형 조리 순서는
육수내기--> 양념장 만들기-> 채소 손질 ->다 넣고 끓이기.

일단 무(2cm 두께, 적당히 씹을만한 크기) 랑 마른 새우(한줌)를 넣고 끓인다. 마른 새우 없으면 마른 멸치, 혹은 맛선생, 연두, 가쓰오장 등등 비린거 투척.  다시마 있으면 그것도 같이. 없으면 생략. 끓기시작하면 중불로 10분 더끓인다. 무 빼고 나머지 건진다. 육수완성.


육수내는동안 양념장 만든다. 고춧가루 4T. 고추장1T, 국간장 3T, 맛술이나 매실청 1T, 육수 3T, 다진마늘 1T, 생강가루약간, 후추가루약간, 소금 1/2T.  30분이상 숙성시키는게 좋고 베스트는 오버나잇. 난 바쁘니까 직전에 만들어서 대강 숙성. 고추가루가 청양고추가루인 경우 양을 줄여야 한다. 안그럼 먹다가 기침 나온다

실파 2-3단 5cm 장도로 썰고. 양파 큰거 반개 굵직하게 썰고, 야채는 이게끝. 팽이버섯니나 느타리 버섯이 있었으면 좋겠지만..쩝.. 쑥갓도 ㅠㅠ.

냉동실에서 먹고싶은 만큼의 해물을 꺼내 육수에 투척한다. 난 새우큰거 세마리, 왕조개 1개, 홍합 7개 넣었다. 양념 크게 두스푼 넣고 야채도 투척. 끓어오르는 거품은 건진다. 조개 입 벌어지고 잘 익은거 같으면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마무리하고 불을 끈다.


맛있게 얌냠.

요리하는데 30분 걸렸는데 블로그 쓰는데 30분 걸림. 쥔장이 뉀네 ㅠㅠ











[맛집 소개] 와플가게 Zinneken's @ Harvard Sq

하버드 스퀘어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디저트 가게다. 벨기에 와플집이라 내부에 벨기에 장식을 많이 해놨다. 오줌싸는 아이 동상만 다섯개 ㅎㄷㄷ 아 상상은 마시라 곳곳에 숨어있다.설마 

쫄깃한 와플과 바삭한 와플 두 종류중 하나를 고르고 토핑을 고르면 된다. 바삭 와플 강추

여기 커피 맛있다. 그냥 커피 달라고 하면 유리찻잔에 크레마가 듬뿍 올라간 고소한 커피를 주는데 일품이다. 우유 넣어딜라고 하면 라떼로도 해준다. 가격도 저렴.

가게가 작고 예쁘다. 테이블이 적어서 사람 많을거 같은 타임에 가면 백퍼 자리 없다.

역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있어서 관광객들은 잘 모를듯. 로컬의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그럼 각설하고 와플샷



블로그 주인장에 대해서

보스턴에서 만으로 4년째 거주하고 있다.
보스턴의 1번 관광지 하버드 야드를 뒷마당으로 삼고 산지 2년 반 되었다. 정확한 행정구역은 보스턴이 아닌 캠브리지. 
그냥 나중되면 뭐하고 살았나 궁금할것 같아서 블로그를 시작한다.
시덥지 않은 글이지만 언젠간 누가 읽고 댓글도 달아줬으면 하는 소망이 조금은 있다.

그럼 이제 땅! 부장님 개그